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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Hills and fields

작은 노꼬메(2011. 9. 18)

by kim215 2011. 9. 26.

(작은 노꼬메)

 

혼자라서 가을을 내 마음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는 가을의 풍경에는 분명 내가 있는데도

언제나 한 장의 사진에는 억새와 상록의 소나무가 전부다.

 

혼자라서......

가을이라는 풍요를 만끽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가을 속에 억지로 나를 담아내는 셀카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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