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 Hills and fields
작은 노꼬메(2011. 9. 18)
kim215
2011. 9. 26. 17:33
(작은 노꼬메)
혼자라서 가을을 내 마음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는 가을의 풍경에는 분명 내가 있는데도
언제나 한 장의 사진에는 억새와 상록의 소나무가 전부다.
혼자라서......
가을이라는 풍요를 만끽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가을 속에 억지로 나를 담아내는 셀카는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