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술은 친구가 아니다
kim215
2012. 3. 7. 18:51
'술 친구'라는 게 있잖아.
그런데 술과 사람 둘만은 친구가 될 수 없는 것 같아.
오늘 저녁에 내가 한라산 소주에게 말했다.
"야 너 왜 자꾸 내가 심심하면 내 곁에 와서 날 골 때리게 만드는데...."
그랬더니 한라산 왈............
"나도 심심해서 죽겠어. 왜 날 여기까지 데리고 왔는데... 책임지라고 니가"
그래 내 잘못이야. 알았다. 사실 여기 와보니 나도 네가 좋더라고.....
당분간 일본에서는 너하고 나하고 친구하자. 외로운 넘끼리.....
(2012. 3. 7)
한라산은 내게 말했다
낮술은 절대 안된다고.....
그리고 하루 한 병을 초과하면 나중에 더 외로워질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