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이 (oarai 大洗))
오아라이(大あらい)
(그리던 바다를 찾았다.)
이제는 나와 너무도 친숙해진 기차를 오늘도 타야 했다.
지금 나의 능력으로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친절하게 태워주겠다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기차의 발견은 장거리 교통 수단의 혁신이다.
어느덧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좀처럼 사라지지않는 불편함은
나를 어디로든 데려다주는 교통수단이 없는 것이다.
누가 가라는 것도 아닌데 안가면 되지않느냐 하겠지만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밥만 먹고, 잠만 잔다면 그건 삶이 아니다
사육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움직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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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8)
오늘도 기차역은 한적하고 손님 또한 몇 사람 없다.
그래도 정확히 출발시간이면 미토를 향해 출발한다.
"힘내라 이바라키" 스티거가 보인다.
몇 번을 타고 내리고를 했다.
어눌해서 오히려 부담이 없는 것일까.
내가 가끔 타고 다녔던 시내버스같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