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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People

치앙마이

by kim215 2011. 8. 20.

 

태국/치앙마이, 라오스/골든트라이앵글

  .........................................................(2011. 8. 4. 친구와 함께..)

 

남자 둘이는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닌 것 같다.

 

뻘쭘하다.

소주를 좋아한다면 실컷 마시고 우기기라도 할텐데..

 

낮에는 주위를 살피느라 그나마 시간이 가는데

밤은 누가누가 먼저 자나 내기를 하는 듯 했다.

 

남자 둘이 가는 여행은 고통이다.

 

 

목에 두른 스프링쇠가 무거울텐데....

왜 이렇게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어릴 때 엄마가 해줘서 하는 거란다.

 

 

 

 

 

 

 

 

 

 

 

 

 

 

 

 

 

 

 

 

 

 

 

 

 

 

 

 

 

 

 

 

 

 

 

 

 

 

 

 

 

 

 

 

 

 

 

 

 

 

 

 

 

시장 풍경

세계 어디를 가도 시장풍경은 사람냄새가 난다.

그러나 라오스의 가난한 동네의 시장풍경은 풍요로움이 덜하다.

겨우 허기진 배를 채우는 최소한의 삶을 살아가는 듯 해서

쉽게 웃을 수도,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도 없다.

공평하지않는 세상 같아서...... 

 

 

 

 

 

 

 

 

 

 

 

아이들의 시선을 보라. 얼마나 먹고싶어 하는가.

그러나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전부에게 공평하지 않은 건 여기에서는 사랑이 아니다. 차별인 셈이다.

 

 

 

온 식구가 집에서 재배한 채소들을 가지고 나왔다.

가난하게 보이는 풍경 뒤에는 그래도 밝은 표정이 평화롭다는 생각이 든다.

 

 

흙 위에 솥을 올려놓은게 부엌의 전부다.

삼성 이라는 글자가 반갑지만 안타까운 생각에 더 들었다.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시골 마을은 가난한 풍경이다.

그 곳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사서 갖다주면 좋아한다는 가이드의 말에

여러 종류의 간식거리를 가지고 갔는데

부족해서 미안했다.

못 받아서 아쉬워하는 눈빛이 나를 슬프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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