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우월감
------------------------------------2012. 7. 8 . 일본 카미스에서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있는 파란 하늘에 동네 꼬마들이 날린 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본 적이 있나요.
하늘을 가린 뭉게 구름사이로 바람을 타고 움직이는 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발달이라는 어설픈 논리로 뭉뚱그려 희석시켜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려고 하니까" 하면서 슬그머니 개발의 논리에 기대버리는 연약한 생각을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어릴적 내가 보았던 그런 하늘과는 같지않더라도 최소한의 추억은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가능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