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

나리타 공항 풍경

by kim215 2012. 7. 19.

 

 

나리타 공항 풍경

                         ..................................................................2012. 7. 14.

 

 

 

 

 

 

함께 내렸는데도 갈 곳이 제각각이다.

어디로 가려는 걸까?

졸린 딸 아이를 안고 있는 아빠는 여행의 끝인가, 이제 시작하는 걸까?

 

 

 

 

 

 

 

 

 

 

 

 

 

 

 

 

친구와, 때로는 연인과  서로 옆에서 커피를 마시는 낭만을 즐겨보셨나요.

벽이 앞에 있으면 자동으로 친구에게 시선이 갑니다.

아무리 다투었던 연인도 서로 얼굴을 바라봅니다.

공항에서 기다림이 있는 커피 한잔은 더 행복합니다.

어디론가 떠날 것이니까요.  

 

 

 

이렇게 써도 통하니 참 희한한 일입니다.

아메리카노, 아보카도.......

 

 

난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켰지요.

무지 독한데도 아무 말 않고 그냥 마셨습니다.

물 더 달라는 말을 못하니까요.

"호또 미즈 구다사이"  그 땐 몰랐고 지금사 알게 된 일입니다.

 

 

혼자 앉아 있는 친구를 몰래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걸로 봐서  꽤 오래 있었나 봅니다.

공항에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을까요...

난 아직껏 경험하지 못한 일입니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쥬스를 한잔만 시킨 걸로 봐서 혼자인 것 같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혼자나, 둘이나, 모두 다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한 쪽은 남자가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 같고,

다른 한 쪽은 여자가 할 수 없이 앉아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일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지산(2)  (0) 2012.07.30
후지산 등산  (0) 2012.07.22
어색한 우월감  (0) 2012.07.13
아름다운 동행  (0) 2012.07.13
가시마 광보에는   (0) 2012.07.03